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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판타지멜로 영화] 리메이크로 다시 돌아온 - 동감 - 오늘의 영화추천!

by 스와니P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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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동감 '

장르 : 멜로, 판타지, 드라마 

출연진 : 유지태, 김하늘, 하지원, 박용우

감독 : 김정권

상영 시간 : 111분

개봉일 : 2000년 5월 27일, 2020년 5월 14일(재개봉)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동감 소개

우리는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꾼다!

대한민국에서는 판타지 멜로의 전형이 되는 영화로, 유지태와 김하늘이 흥행 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아마추어 무선을 통해 1979년을 사는 여자와 2000년을 사는 남자가 교신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 프리퀀시 '와 소재가 비슷하여 서로 표절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두 영화의 개봉일은 불과 한 달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동감이 한 달 정도 늦다.) 표절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그냥 우연히 같은 소재를 쓴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한 쪽의 대본이 개봉 한참 전에 유출되어서 그것을 이역만리 타국 영화사가 알아내 표절했다는 무리수적인 상황이 아니면 표절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 더욱이 이 영화가 개봉한 2000년대는 2020년대만큼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해외 작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이기도 했다.

2. 영화 동감 줄거리

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여대생 윤소은(김하늘)은 지금 선배(박용우)와의 짝사랑의 환희에 젖어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기쁨을 함께하는 같은 과 단짝친구 허선미(김민주)와의 우정도 날마다 새롭게 쌓여간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굴러 들어온 고물 무전기.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어느 날 밤, 그 낡은 무전기를 통해 신기한 교신음이 들려온다. 그리고 저쪽 너머 어딘가로부터 아련한 목소리를 듣는다. 그는 소은과 같은 대학 광고창작학과에 다니는 지인(유지태)이라는 남학생. 소은은 그 낯선 남자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바쁘고 복잡한 2000년의 서울에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에 열광하고 있는 한 남자가 살고있다. 광고창작학과 2학년 생 지인. 그는 그에게 그토록 적극적인 여자친구 서현지(하지원)에게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언제나 미지의 공간, 미지의 사람과의 교신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은 낯선 여자로부터 교신을 받는다. 그녀는 같은 학교 영문과에 다니는 윤소은. 그는 그녀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연일 이어지는 데모 덕분에 지금 소은이 서있는 맑은 날씨의 학교교정은 최루탄 가스로 자욱하다. 소은은 아직 공사 중인 학교 시계탑 앞에 서서 데모 행렬을 보며 지인을 기다린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지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약속시간은 벌써 2시간을 넘어간다. 그리고 얼마나 더 지났을까. 지인은 지인대로 학교시계탑 앞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소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학교 시계탑은 이미 완공된 상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3. 감상평

멜로 영화의 황금기인 2000년 대 그 당시 많은 멜로 영화들 가운데 나에게 가장 감성 가득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던 작품인 오늘의 영화 ' 동감 '. 성인이 된 이후로 멜로영화는 그다지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라 잘 보게 되지 않았는데 넷플릭스에 동감이라는 이름의 영화가 올라와 있길래 봤더니 내가 알던 예전의 동감이 리메이크 되어서 다시 나온 것이었다. 원작은 PC통신이 유행하던 시절이라 채팅이 많이 활성화되었던 시기이기도 하고 서로 주고받는 채팅 같이 무전기를 통해 2000년대의 현실의 지인과 그로부터 20년 전의 윤소은이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그러다가 윤소은은 지인을 통해 미래의 현실을 알게 되고 미래의 지인이 존재할 수 있게 사랑을 포기하게 된다. 새로 다시 리메이크된 영화 ' 동감 '에서는 시대를 옮겨 99년도의 김용과 2023년도의 김무늬의 이야기인데 남녀의 구도가 바뀌었고 원작에서의 소재와 이야기 전개가 비슷하지만 좀 더 현대적으로 디테일하고 세련되게 이야기를 잘 다듬었다고 생각한다. 원작이 나온 2000년 대 그 당시의 중년층들에게 노스탤지어 같은 영화라고 한다면 리메이크된 영화는 시간이 지나 2022년 지금의 중년층들에게는 또다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영화이다. 원작과 리메이크작 모두 뭔가 아련하고 몽글몽글한 기분이 낭만적인 분위기와 어울려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원작도 좋은 작품이지만 리메이크 영화로서 원작을 헤치지 않고 원작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의 갈등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의 이별, 그리고 미래. 오늘의 추천영화 ' 동감 '이다.       

 

리메이크 된 영화 ' 동감 '

장르 : 로맨스, 판타지, 시대극, 드라마

출연진 :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감독 : 서은영

상영 시간 : 114분

개봉일 : 2022년 11월 16일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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