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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전쟁공포 영화] - 알 포인트 - 오늘의 영화추천! 감우성 주연 베트남 전쟁

by 스와니P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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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알 포인트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액션, 전쟁, 밀리터리
출연진 : 감우성, 손병호, 오태경, 박원상, 이선균, 정경호, 김병철, 안내상
감독 : 공수창
상영 시간 : 106분
개봉일 : 2004년 8월 20일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영화 알 포인트 소개

1972년,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200명의 부대원 중, 혼자 살아남은 혼바우 전투의 생존자 최태인 중위(감우성)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그의 본대 복귀 요청은 철회되고, CID 부대장은 그에게 비밀 수색 명령을 내린다. 1월 30일 밤 10시. 이날도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엔 ' 당나귀 삼공.. '을 외치는 비명이 들어오고 있다. 6개월 전 작전 지역명 ' 로미오 포인트(Romeo point) '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의 수색대원들로부터 구조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그 흔적 없는 병사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다. 3일 후 좌표 63도 32분, 53도 27분 로미오 포인트 입구. 어둠이 밀려오는 밀림으로 들어가는 9명의 병사들 뒤로 나뭇잎에 가려졌던 낡은 비문이 드러난다.
손에 피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
7일간의 작전, 첫 야영지에 모인 10명(?)의 병사들.. 이제 겨우 하루가 시작되고 있을 뿐이다!

' 여고괴담 ', ' 장화, 홍련 ', ' 기담 '과 함께 한국 공포 영화계 명작 영화 중 하나이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전 DVD로 나온 것은 대사도 잘 안 들리고 음향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넷플릭스는 화질이나 비율, 음향까지 잘 개선하여 보기가 수월하다.

2. 영화 알 포인트 줄거리

긴 전쟁은 이제 서서히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다. 그나마 미군은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킨 상황. 현재 남은 부대는 경비여단과 수송대 중심의 비 전투 병력들이다. 지금도 전투 병력이 남아 있는 부대는 한국군뿐이다. 이미 5천의 젊은 병사를 잃은 한국정부는 미군마저 떠난 이곳에 또 얼마나 많은 목숨을 바치려는 것인가. PM 20:42. R-Point에서의 전투 소식이 도착했다. 전투에 투입된 인원 총 213명 중 사망 212명. 생존자는 폭파로 두 다리를 잃었으며, 폭약의 파편이 튀어 실명한 상태이다. 현재 전투기록 중 최악의 상황이다. 말라리아에 걸렸던 ‘윌’이 탈수증으로 고생 중이다. 약을 얻기 위해 한국군 야전병원을 찾았다. 평상시와는 달리 병사들의 낮은 술렁거림이 느껴진다.
지난번 R-point 전투에서 죽은 사망자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남부 텍사스의 거친 악센트를 연상시키는 한국어의 딱딱거리는 발음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다. 동양인들은 표정이 풍부하지 않아서 잘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게 분명하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R-point전투의 유일한 생존자는 두 다리와 두 눈을 잃어버렸고 그는 현재 아무런 진술도 하고있지 않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전투 후유증에 의한 정신착란 증세를 겪고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의 진술이 필요하다. 그가 R-point 밀림에서 본 그것이 이 알 수 없는 사건의 실마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조금도 입을 열지 않는다. 아마도 상부의 지시를 받은 듯하다. 그저 같은 병실을 쓰는 최태인 중위와 한국어로 무어라 주고받을 뿐. 그러나 그것 역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최태인 중위와 복도에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뜻 밖에 그는 능숙한 영어를 구사한다. 그가 말하길, 강 대위는 R-point에서 일어난 일은 조금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누구에게도... 강 대위가 마지막으로 본 그것이 나는 궁금하다.

3. 감상평


개인적으로 DVD를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블루레이 DVD가 가정에 많이 보급되어 있었고 DVD 대여점이 따로 있었을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었다. 군필자로서 전쟁이나 군대에 관한 영화는 나오는 즉시 챙겨보는 편인데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 알 포인트 '는 공포영화지만 귀신이 많이 등장하지 않고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 그리고 음울한 화면과 약간은 촌스럽다고 생각될 수 있는 음향효과가 날 것의 서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른 공포영화들과는 달리 자극적인 연출보다는 잔잔하게 스며드는 공포감이 서서히 조여드는 기분이 공포영화로서 만족스러운 여운을 남긴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DVD버전은 음향 밸런스가 적절치 않아 대사가 음향효과에 묻혀 잘 안 들리는데 넷플릭스버전은  화질과 음향 밸런스가 개선되어서 더욱 보기 편했다. 지금은 대배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선균 배우의 젊은 시절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베트남 전쟁 그 당시에 많은 생명들이 억울하게 사라져 갔고 그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과 영혼들의 분노가 R-point에 모여들어 벌어지는 잔혹한 이야기. 오늘의 추천영화 ' 알 포인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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