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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어때

[서스펜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줄거리 리뷰 및 감상평

by 스와니P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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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미제 ' No country for old man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범죄
출연진 :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원작 : 코맥 매카시

상영 시간 : 122분

개봉일 : 2008년 2월 21일

 

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소개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시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사이코패스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에드 톰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한쪽이 사라져야 끝을 낼 수 있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줄거리


1980년 미국 텍사스 주 사막 한가운데서 사냥 중이던 베트남전 참전 경력의 베테랑 저격수 르웰린 모스(조시 브롤린)는 사냥감을 뒤쫓다가 우연히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을 발견한다. 현장 주변에는 십여 명이 죽어있었고, 차 안에서 살아남은 멕시칸 갱단으로 보이는 사람 한 명이 총상으로 죽어가면서 모스에게 물을 달라고 애원한다. 트렁크에서 대량의 마약을 발견한 르웰린은 사건에 개입되고 싶지 않았기에 서둘러 자리를 떴고, 다른 흔적을 따라 사망자 한 명과 2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그 돈가방을 주워서 집인 트레일러 주택으로 돌아온다. 르웰린은 이 행운이 있기 전에는 꽤 가난하게 살았던 듯 집도 아닌 트레일러는 매우 초라해 보이고 젊은 와이프는 시종일관 바가지를 긁는다. 르웰린은 평소대로 잠을 청하지만 목말라하며 죽어가던 생존자의 요청을 거절하고 돌아온 것이 내심 꺼림칙했었던지 새벽녘 1갤런 생수통에 물을 가득 채워서 현장을 다시 방문하는데, 때마침 사건 현장에 도착한 갱단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다. 총격전을 피해 간신히 강물로 뛰어들어 달아난 르웰린을 추적하기 위해 갱들은 남아있는 르웰린의 차량 번호판을 조회해서 추적하는 한 편 사이코패스 살인마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를 고용하고, 이루 이 참극을 발견한 보안관 에드 톰 벨(토미 리 존스)이 끼어들게 되면서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기 시작하고 흥미진진해진다.

3. 감상평


20대 때 잠깐 미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생활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라 영어를 잘하지도 알아듣지도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이하여 친척들과 AMC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보았다. 예고편도 보지 않았던 나는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노인복지나 고령화시대에 대한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일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하비에르 바르뎀이 경찰을 목 졸라 죽이는 신을 보자마자 그런 생각들은 바로 증발해 버렸고 영어를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나조차도 숨을 죽이며 영화에 몰입해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 영화에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난다. 경찰서에서 나온 하비에르 바르뎀이 히치하이킹으로 불러 세운 행인을 공기총으로 살해하는 장면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한 때 한국에서 권오중배우가 하비에르 바르뎀을 흉내 내며 인기를 끌었던 적도 있었다. 그만큼 영화에서는 잔혹하고 냉혈한 빌런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엔 가장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각인되어있다. 보통 스릴러나 공포영화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공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특유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배경음악으로 삽입되고는 하는데 훗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영화에는 배경음악이 없었다. 영화에 빠져들어 보느라 배경음악이 없다는 것조차 인식하지도 못했단 말이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이 영화가 더욱더 독특하고 흥미로운 영화로 느껴졌다. 가끔 케이블영화 채널에서 이 영화를 틀어주곤 하는데 시간이 허락되는 상황이라면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다 보곤 한다. 볼 때마다 조금씩 새롭고 보고 난 후에 여운이 남아 다시 봐도 언제나 재미있는 영화 중에 하나이다. 강력추천!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 평점 93%이고 IMDb 평점 8.1이며 감독은 코엔 형제인 에단 코엔, 조엘 코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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